100일 챌린지 6일차 ( 문경 옥천암)

새벽 5시~

오랫만에 알람시간에 눈을 떴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감사합니다.이미 모든것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것이 열렸습니다.

감사합니다.모든 것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일어나 씻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1년을 넘게 상담한 전라도에 사는 내담자인

ㅇㅇ이 가족을 문경 옥천암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다.

사실 ㅇㅇ이 가족을 문경에서 만나기로 한 것은 1년을 상담하면서

알게 된 것이 이 친구가 빙의와 업의 문제로 인하여 너무나 힘들어 하고

이런 것 까지는 내가 해결 해 줄 수 없을 것

같아 한 달 전 옥천암 스님께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도록 했는데 다행히 빠르게 날짜를

잡을 수 있어서 오늘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족 모두가 어제 이미 문경에 도착 해 있었고 우리는 새벽에 출발을 했다.

9시 반에 기도 시작인데 우리가 15분 전에 도착해서 마당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그들 가족도 절 마당으로 차가 들어왔다.

그리고 ㅇㅇ이가 차에서 내리자 마자 돌 자갈 마당에서 넙죽 큰 절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도 반갑게 안아 주었다.1년이 넘게 얼굴도 모르고 많은 시간 상담을 했기

때문에 처음 얼굴을 보는 데도 낯설게 느껴 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9시 반 조금 못되어 절에 들어가자 마자 천도 기도가 시작 되어 2시간 반 동안

긴 시간을 그들 가족에게 얼켜 있는 문제를 풀어가며 기도를 올렸다.

그런데 2년 전 처음 갔을 때는 스님이 너무 차갑게 느껴 져 말 붙이기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정말 다정한 상담사처럼 ,자상한 스님 처럼 집착을 내려 놓으라고 조언 해 주시고

힘들었겠다고 위로도 해 주시고 자상한 어머니 처럼 앞으로 좋아 질 거라고

희망을 주셔서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지만 내가 기도를 받는 것 처럼 행복했다.

그리고 ㅇㅇ이의 가족이 모두 다 와서 듣게 되어 너무 감사했고ㅇㅇ이의 아버지는 처음에

이런 분위기가 낯설어서 왜 이런 곳까지 와야 되냐는 듯 기분이 언쟎아 보였는데 기도가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서 얼굴을 보니 너무 맑아 보이고 편안해 보였다.

ㅇㅇ이는 나를 만나는 순간 부터 내게 찰싹 붙어 모녀가 오랫 만에 상봉한 것 처럼

점심을 먹고 헤어 질때 까지 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먼 길을 다시 내려오는 동안 줄 곧 운전을 내가 해 오는 데도 피곤함도 없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집에 거의 다 와서 보니 오늘 와 준것에 감사하다며 용돈을 보내 주셨다.

그저 ㅇㅇ이가 좋아 지기를 바랬고 내가 같이 가 줄거냐는 바람에 그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스스로

같이 가 준다고 했었다. 그것을 충분히 아는 ㅇㅇ이는 계속 선생님이 오신다고 하여

자기가 왔다고 하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 것이다.

해가 기울어 갈 무렵 집 근처 카페에 도착 해서 오늘의 일과를 이야기하며

시원한 쥬스 한잔과 맛있는 식빵으로 저녁 겸 먹었다.

기분 좋은 바람이 온 몸을 스치는 것이 오늘 하루 보람 있었다고 하는 것 같았다.

오늘도 최고의 하루였고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 문의 접수 내역

고민해우소

대표 이세실리아
사업자등록번호 483-09-02792
TEL 010-8388-0503
© 고민해우소 [20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