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추위는 물러간 4월 고등학교 때 부 터 연락이 거의 1년 이상 끊어진 적이 없는

친구 둘과 몇 년 전 환갑 때 여행을 가자고 작은 돈을 모으기 시작해서 몇 백을 모아

외국 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시간적 이유로 가지 못하고 국내 행을 하기로 하고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어느 날 홈쇼핑에서 제주도 가파도 여행을 선전하길래

늦은 시간 친구들에게 여기로 가는 게 어떠냐고 했더니 모두 오케이 ~

다음 날 바로 날짜를 잡고 신청 했다.

오래된 친구이기는 했지만 한번도 여행을 함께 하지 않아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김해공항에 도착 , 시간 여유가 많아서 공항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한잔하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가이드 님이 공항에 나와서 안내를 해 주었고 일정표도 주었다.

안내 받은 코아 호텔은 생각했던 5성급 호텔은 아니었지만 깨끗했고

4명이 잘 수 있도록 1인용 침대가 4개 나란히 있어서 우린 세 개를 차지해서

3박을 잘 쉴 수 있었다.

아침이면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 가서 간단하면서도 배부르게 먹고

그날의 일정에 따라 이동을 했다.

석부작이라는 곳에 가서 상황버섯 재배지에 가서 상황버섯이 우리몸에 어떻게

좋은지 설명을 들으면서 당뇨약을 먹고 있는 나, 듣고는 안 살수없는 나는 지갑을

열어 한통 샀다. 친구들은 내가 귀가 얇다고 하는데 나는 팔려고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했는데 안 살 수는 없지 않나? 겸사겸사 샀다.ㅎ

그리고 카멜리아 힐농장에 들러 눈 호강을 하고 여기서도 커피 한잔 하며

꽃이 이쁜가 내가 이쁜가 하며 옆에서 사진을 돌아가며 샷터를 눌렀다.

그리고 점심은 보말 미역국에 고등어 구이 정식을 먹으로 갔는데 벌써 밥상이

다 차려져 있지 않은가? 여자라면 이런 것에 대접 받는 기분이지,ㅎ ㅎ

배도 채웠으니 이제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파도를 가려고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옷 젖을 만큼 오는 바람에 우산도 가져갔지만

제주도 바람이 무서워 지레 겁먹고 주홍색 비옷까지 장만 했지~

보슬 보슬 비가 왔지만 내리치는 비가 아니라 둘레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바닷길을 걸으며

정말 마음껏 힐링을 했다.

그리고 족욕 체험관에 들러서 그들이 시키는 대로 족욕을 하고 나오면서 또

어머니 생각나서 시원한 쿨링 젤 하나 사고 저녁은 제주 흑 돼지 삼겹살에 소주 한잔 까지

하고 아니 소 맥을 해서 두어 잔에 소주 두 잔 했더니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 동안 속이 거북해서 올라올 뻔 한 것을 간신히 참고 숙소에 와서 한번 쏟아내고

나니 그래도 다행히 편안해 져서 12시까지 쫑알거리며 놀다 잠이 들었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정도로 푹 자고 일어나니 5시였다.

호텔 조식을 거르지 않고 꼬박 꼬박 챙겨 먹고 버스를 타고 패키지가 생긴 이유인 선물 을 파는 전시장으로 갔다

미리 가이드님이 말했다. 여기서 우리가 사는 것이 자기들에게 점수가 올라가고 페이가 된다는 것을 ….

부담스럽지만 여행을 오면 선물을 사는 것도 예의(?) 말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남편의 허리띠를 하나사고

친구들끼리 기념으로 자수정 팔찌를 하나 씩 샀다.

그리고 짧은 거리지만 승마 체험 장으로 가서 말을 탔다. 똑 같은 포즈로 말 탔다는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솔직히 비싸기도 해서 찾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 큰딸이 돈을 10만을 보내주었다.

올 때 딸 들이 돈 모아 용돈을 보냈는데 중간 중간 통화를 했더니 물가도 비싼데 맛있는 거 먹고

하라고 보냈단다.

사진을 현상하고 다시 제주도 민속 읍성 마을에 갔다.

이번 패키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곳은 이곳이다.

일반 전주 한옥마을 순천 읍성마을 하고는 달랐다. 그리고 더 좋았던 것은 현장가이드의

말솜씨에 기가 눌릴 정도로 제주도 방언과 그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다음에 아이들과 꼭 다시 한번 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뜻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이곳의 특산품인 굼벵이로 만든 식품~

이 마을이 양식을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지붕에서 사는 굼벵이가 애기들 손크기 만 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마을에는 암환자도 당뇨환자도 혈압으로 중풍환자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또 안 살 수가 없지않은가? 당뇨 약을 끊는다는데~

가이드의 상술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지만 일단 나는 내가 먹어보고 말하는 지라

또 샀다. 이번엔 친구와 1년 치를 반 반 갈랐다.(잘했다)

이 마을 이야기를 들으며 작은 우리나라에 세상 밖 오지의 어느 마을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신기했다, 모든 것이…..

그리고 섭지곶이 라는 해안가를 산책하며 멀리보이는 그림으로 사진으로만 본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육지에서는 좀 처럼 볼 수없는 말들도 구경하며

마지막 제주도 저녁을 해녀 촌으로 가서 전복 죽 한 그릇을 맛나게 먹고

숙소로 돌아와 근처 투다리에 술 한잔을 먹으로 갔다.

정말이지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만나도 술 한잔 먹은 적이 없었는데 여행와서

이렇게 아무런 부담없이 술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떠들고 웃고 하는 처음 느껴

보는 여행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자주 가까운 곳 1박2일 여행이라도 다니자고

다짐하며 제주도의 마지막 밤을 푹 자고 다음날 기분 좋게 공항으로 출발했다.

제주도 3박4일 최고의 여행이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늘 문의 접수 내역

고민해우소

대표 이세실리아
사업자등록번호 483-09-02792
TEL 010-8388-0503
© 고민해우소 [2024]. All Rights Reserved.